동물의숲 눈사람 만들기 동숲도 겨울이 찾아왔다

닌텐도 동물의숲 겨울

  닌텐도가 처음 생겼을때부터 쭈욱 해오던 동물의숲.

처음에 동물의숲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그 몽글몽글하고 귀여운 마을주민들을 만나 즐거웠던 시간은 한국 사람답게 무주식과 집값갚기에 집중하면서 동물의숲 본연의 목적을 잃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들해졌다가 다시 들어가도 나를 반겨주는 동물의숲 주민들과 자꾸만 생겨나는 새로운 시스템들 덕분에 동물의숲을끊지 못하는 걸지도.

 

닌텐도 스위치를 사고나서도 동물의숲은 도대체 언제나오나 했었는데 나오자마자 구매할 수 있었고 그 이후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동물의숲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엄청 비싸게 팔기도 했다.

 

그때 잠시 팔았다가 다시 나오면 살까 고민도 했었지만 결국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한동안 친구들과 함께 멀티플레이도 하며 한참을 즐겼던 동물의숲.

 그러나 역시도 이도 오래가지 못해 한동안 접속안하다가 티비에서 자꾸 광고를 하니 아이들이 하도 들어가보라 성화를 해서 오랜만에 접속을 해보았다.

 

 머리는 헝클어져 있고 분명 집안에 들어가면 바퀴벌레가 득실득실 하겠지만.. 차마 물건들을 다시 다 집어서 치우기 귀찮아서 아예 들어가지도 않았다.

 

 

동물의숲 눈사람 만들기

 사실 동물의숲 하면서 제일 기다려졌던 겨울은 아무래도 눈사람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이날도 내려오는 눈만 잡다가 드디어 발견한 눈덩이.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처음엔 손으로 굴리지 않고 무심한듯 발로 툭툭차면서 굴리다가 눈덩이가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 이제 본격적으로 손으로 굴러댄다. 눈을 잘 볼수 없는 거제이기에 아이들은 이렇게라도 눈을 보니 좋다며 더 크게 굴리라고 무한 요청중.

 

동물의숲 눈사람

 눈덩이를 2개를 구해서 열심히 굴리고 작은 눈덩이를 큰눈덩이 위에 얹어주면 갑자기 눈사람에 눈코입이 생기면서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름대로 완벽한 눈사람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무언가 부족했던 모양. 완벽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하.. 이거 도전욕구 생기게 만드네? 

 

 조만간 다시 도전해서 꼭 완벽한 눈사람을 만들어 보이고 말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