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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크로와상생지로 크로플 뚝딱 집콕만 하다보니 400번 젓는 달고나커피, 1000번젓는 오믈렛등 카페에 가지 못하는 설움을 집에서 풀고 있었는데 요즘은 또 한참 크로플에 빠져있다. 홈플러스에서 가끔씩 대용량 크로와상생지를 반값하는데 그럴때마다 사서 냉장고에 쟁여놓고 크로와상이며 크로플이며 신나게 굽고있다. 지난달에도 오전에 품절이 된걸 지역카페에 수소문해서 겨우 한봉지를 사서 정말 시간날때마다 크로와상도 굽고 크로플도 구워가며 집에서나마 홈카페를 즐기고 있다. 주말에는 브런치라며 거의 매주 크로플과 크로와상을 즐기고 있는데 슬슬 위에 다른 토핑을 곁들여서 좀더 카페처럼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는 중. ...브런치라고 했는데 이날은 정말 크로와상에, 크로플에, 바나나와 사과까지 인간적으로 너무 과한거 아닌가 했는데 남편과 나는 내린.. 2021. 1. 19.
대설주의보라는데 눈좀 보고싶다 어제 저녁부터 예보된 대설주의보. 이미 몇주전부터 윗지방은 대설주의보로 다들 눈을 이쁜 쓰레기라고 하더라. 그만큼 눈을 많이 보고 출근에 지장이 생기고 그로 인해 힘이 들다면 그럴수 밖에 없겠지.. 라고 하면서도 우리 아이들은 티비를 보며 "와~ 부럽다.."를 연신 말하곤 한다. 그도 그럴것이 올해 아직 눈을 한번도 못본 아랫지방. 그중에서도 따뜻한 동쪽에 위치한 아랫지방이라 정말 대설주의보라고 했던 날도 눈은 보지도 못했고.. 그냥 추워서 물이 얼은정도 랄까. 얼마나 눈이 안오는지 지역 맘카페에서는 눈보러 윗지방으로 가서 사람없는 시골로 가서 작은 산에 올라가 눈을 보고 오기도 할 정도.. 누구는 눈 때문에 힘든데 누구는 그 눈을 보지 못해 일부러 차를 타고 보러가기까지 하다니 참 아이러니 하다. 오늘.. 2021. 1. 18.
맥도날드 행운버거 과연 행운이 올까요 일년에 몇번 나오지 않는 맥도날드의 행운버거 세트. 처음 출시되었을때 저 금색 포장지 덕분에 눈이 자꾸 가서 나오면 꼭 챙겨먹게 되는 햄버거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새해가 된지 얼마안되서 사먹게 되면 올해는 이 행운버거가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지는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과 희망에 차서 주문하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행운버거의 골든색 포장지도 궁금했지만 아마도 이 컬리후라이때문에 나는 꼭 주문하게 되는것 같다. 그냥 허여멀건한 감자튀김보다 훨씬 더 맛있어 보이고 솔직히 더 맛있다. 이 컬리후라이는 계속 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 행운버거가 나올때만 먹을 수 있어서 좀더 유니크하게 느껴지는 지도. 왠지 윌리웡카의 골든티켓이 들어있을것만 같은 행운버거의 골드포장지.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포장지를 벗길.. 2021. 1. 17.
거제의 핫플이자 너무나도 유명한 맛집 시청우동 거제에 처음 생기고 짧은 영업시간 덕분에 언제든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인 시청우동.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조금은 덜하려나.. 그러고보니 다녀온지가 꽤 되었다. 한때는 한달에 두어번은 꼭 갈정도로 자주가던 식당이었는데 최근들어 좀 뜸하게 다녀오긴 했다. 여름엔 시청우동의 시원한 소고기 우동인 니쿠붓카케를 너무나 먹고싶어 해서 다녀오고 겨울엔 내가 좋아하는 카레우동을 먹으러 항상 가던곳. 위 사진속의 냉우동이 바로 니쿠붓가게. 이렇게 1인당 한그릇씩 나오고 니쿠붓가게는 오른쪽 하단의 쯔유를 부어서 섞어먹는 냉우동인데 처음 먹어보고는 '아니 이런 맛이?!'라고 할 정도로 거제에서는 처음 겪어보는 음식이라 너무도 반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 다른곳에서도 냉우동을 맛보았지만 솔직히 시청우동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나는.. 2021. 1. 16.
누군가를 만나고 알아가게 되는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그 사람과 인연을 맺는것도 친해지는 것도 쉽지가 않다. 그간 지내며 만들었던 인연들에 지쳤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이사람과의 인연도 그냥 이렇게 하하호호 얼마간 지내다 헤어질것임을 미리 짐작하기 때문일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동생들임에도 언니처럼 챙겨주고, 함께 배우길 원하고 성장해 나가길 원하는 이들 덕분에 작년부터 올한해는 시작부터 나에게도 바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뿌듯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해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고 한해가 흐를수록 진정 믿을 수 있는 인연을 다시 만나고 맺기까지는 쉽지 않은데 작년부터 이렇게 좋은 인연들이 생기는걸 보면 내 인생에 그래도 인연의 운은 그리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이 사람들의 기대와 격려만큼 나를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 2021. 1. 15.
훗카이도 비에이 청의호수 그 언젠가의 기록 몇년전인지 기억도 안날 어느 무렵. 처음으로 여자들끼리 어머님, 언니와 조카를 데리고서 다녀왔던 일본 여행. 나는 참으로 시댁이 어렵지 않고 오히려 시댁식구들과 함께 하는게 좋았던 사람이라 이 여행조차 너무나 좋았었다. 특히나 비에이 청의호수는 정말.. 보자마자 와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아름답고 신비했던 곳. 정말 파란색의 물도 신기했지만 그 파란물에 비치는 하늘의 풍경도 더할나위 없이 이쁘고 신기해서 한없이 바라 보았던 곳이었다. 여긴 정말 보면서 나중에 우리가족하고.. 안되면 남편하고라도 꼭 함께 와야지, 아니 올꺼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코로나가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으며 뭐 코로나 아니더라도 불매운동중이라 마음놓고 가지 못했겠지. 훗카이도 여행중 팜 도미타도 좋았지만 가장 생각에 남았던.. 2021. 1. 14.